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베가스 최종 출력 형식 / 코덱
    동영상 편집 & 엔코딩 2009. 4. 24. 21:32
    반응형
    베가스 최종 출력물을 어떤 형식으로 할 것인가?
    초보분들은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각종 사이트들에선 조금 잘못된 지식들이 떠다니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려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컨테이너가 뭔지 알아야 겠습니다.

    가장 간단히 설명하자면 동영상 데이터를 담는 형식을 말합니다.
    이 컨테이너로는 AVI, MOV, MKV 등이 있습니다.
    이건 동영상을 담는 틀(상자, 박스, 컨테이너, 확장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잘 착각하는 것이 이 컨테이너가 같다고 같은 코덱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게 아닙니다. 컨테이너와 코덱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코덱(Codec)을 아셔야 합니다.

    코딩/디코딩 같은 말로 설명드리면 어려울 것 같고.. 압축방식이라고 말씀드릴께요..

    어떤 동영상이 있으면 비압축으로 풀 수도 있고, MPEG4로 압축할 수도 있고, H.264로 압축할 수도 있고, WMV(Windows Media Video)로 압축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 각각의 압축방식을 코덱이라고 합니다.

    코덱에 따라서 압축효율이 다릅니다. 최근에 개발된 것일수록 압축효율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압축효율이 높다는 것은 같은 비트레이트(시간 대 용량)로 압축하더라도 깨어짐이 덜함을 말합니다.

    (물론 편집을 위해 만들어진 매개코덱의 경우 효율보다 편집의 편의성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압축효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풀어버리죠.)

    압축효율이 높을 수록, 그리고 비트레이트가 높을 수록 컴퓨터가 압축(인코딩)/재생(디코딩)시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재생시 보다 압축시 컴퓨터가 더 힘들어 하죠.

    MKV가 화질이 좋아. AVI가 화질이 좋아. WMV가 화질이 좋아 이런 식의 이야기는 다 헛소리입니다. ㅠ,.ㅠ

    MKV라는 컨테이너를 쓰더라도 코덱을 뭘 썼느냐에 따라 똑같은 동영상을 인코딩 하더라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대중화 된 코덱 중 압축효율이 제일 높은 코덱은 H.264 (= MPEG4 AVC, 이름만 봐도 MPEG4 보다 한단계 더 발전한 코덱인 걸 아시겠죠? 몇 글자 더 붙었잖아요. --;) 입니다.
    그 다음은 MPEG4 계열인 DIVX, XVID 등이 있구요.
    DVD, HDV에서 사용되는 MPEG2는 이보다 더 떨어집니다.
    Video CD에 사용되는 MPEG1는 이보다 더 떨어지겠죠.

    블루레이에 사용되는 코덱은 H.264, VC-1 두 가지가 있습니다.
    VC-1은 WMV9 Advenced Profile (이것도 이름 보면 아시겠지만 WMV9 보다 더 개량된 코덱입니다.)과 같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교해 본 적은 없지만 두 코덱의 압축효율은 거의 비슷하다 생각됩니다. (아님 말고 --;, 좀 무책임하죠?)

    정확한 비교는 귀찮아서 해 본 적 없지만 MPEG4는 WMV9보다 떨어지는 것 같고 WMV8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높은 수준 같습니다.

    MKV나 AVI 같은 컨테이너는 거의 대부분의 코덱을 사용할 수 있지만 WMV 같은 컨테이너는 WMV 코덱 전용이라 WMV8/WMV9 등의 코덱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MOV는 애플에서 주로 사용되는 컨테이너죠. MOV에서 코덱은 MJPEG 부터 H.264까지 가능하구요. 뭐 다른 것도 되겠습니다만.. 여튼 먼저 말씀드렸지만 MOV라서 화질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라는 거죠.. 그게 중요한 겁니다.

    화질을 결정하는 요인은 압축효율과 비트레이트입니다. (물론 다른 요인도 있지만 다른 요인은 같다고 가정하면..)

    가장 좋은 화질은 무압축 파일입니다. 머 효율이고 머고 따질 필요도 없죠. 버뜨 HD 급의 무압축파일을 편집하는 것은 현재 레이드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ㅠ,.ㅠ

    그럼 같은 비트레이트 (bps: bit per sec, 초당 비트수)를 같이 했을 때 효율이 좋은 코덱으로 압축하는 것이 당연히 더 좋은 영상을 보여주는 거죠.

    아 좀 장황한 거 같기도 하네요. -0-

    본론으로 돌아가서 최종 컨테이너와 코덱을 뭘로 할 것인지에 집중해 보도록 하죠.

    보통 스트리밍을 할 거면 WMV를 선택하게 될 것이구요.

    요즘에는 FLV 라는 형식이 스트리밍에서 각광을 받긴 합니다만 베가스에서 네이티브하게 지원하지는 않으니까요. 참고로 FLV는 MPEG4 코덱을 쓰더군요. 누가 FLV는 화질이 구리다 라고 하는 이야기 역쉬 헛소리입니다. FLV를 어떤 비트레이트로 쓰냐에 따라 화질은 천차만별...

    PMP 등에서도 WMV9 코덱 까진 지원하는 넘들이 있더군요. 물론 해상도 제한, 비트레이트 제한은 있습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컴퓨터에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는 깔려 있으니 호환성 문제도 적습니다.

    여튼 그래서 WMV 컨테이너에 코덱은 WMV9는 추천할 만 합니다. MPEG4 보다 효율도 조금 높습니다.

    AVI 라는 컨테이너.. 여기에 들어오면 고민이 많아집니다.

    정말 다양한 코덱들을 다 쓸 수 있죠?

    뭐 그래도 대중적인 걸 찾아야 하니 결론은 DIVX나 XVID 입니다.
    사실 둘다 MPEG4 계열의 코덱이라 압축률도 고만 고만 합니다. ^^

    DIVX, XVID는 5만원 짜리 DVD/DIVX 플레이어에서도 잘 돌아갑니다.
    해상도, 비트레이트 제한은 염두에 둬야하지만요.

    다만 DIVX, XVID는 베가스에서 자체적으로 지원되는 코덱이 아니라, 설치도 따로 해주셔야 하고 베가스에 프리셋도 없어서 인터넷 검색을 좀 하시고 설정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베가스에서는 기본적으로 AVI 파일에서 DV 파일은 DV 코덱을 HDV에서는 주로 매개코덱으로 사용되는 CineForm사의 코덱을 사용하는 군요.

    MP4 라는 컨테이너를 많이 씁니다.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진 않지만...)

    이 컨테이너는 (베가스 기준으로) 영상코덱으로는 H.264를 사용하구요. 오디오 코덱으로는 AAC를 사용합니다.  H.264야 대중적인 코덱 중에선 최고의 압축률을 자랑하구요. AAC도 흔히 쓰는 MP3 보다 효율이 더 좋은 코덱입니다. (자료에는 30% 정도 효율이 높아졌다 하더군요.)

    곰플레이어에서 재생되구요. 단점은 AAC 코덱이 곰플레이어에 기본 내장되지 않아 따로 깔아줘야 하는 단점은 있습니다만.. 곰플레이어의 반자동(?) 코덱 다운로드 기능으로 깔아주면 되니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라면 큰 불편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곰플레이어를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ㅠ,.ㅠ 대한민국 국민플레이어니 가장 고려해야할 사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 KMP 팬입니다.

    그리고 MOV는 애플 컴퓨터라면 최고의 선택이 되겠지만.. 대한민국은 윈도우 천국이라 별로 같구요.

    기타 컨테이너들이 다양하지만 전 위의 3가지 (MOV 빼고)를 주로 용도에 따라 씁니다. PMP 등을 염두에 두고는 AVI, 스트리밍은 WMV, 저장용으로는 MP4.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각각의 개념을 설명하자면 이것도 엄청난 양이 될 테니까요.. 이 정도만 아셔도 모르시고 작업하시는 것보다는 훨 좋으실 겁니다.

    아 그리고 베가스에서 WMV 출력을 하다보면 화면이 좀 뿌연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아래의 김영희 님의 글을 참고하세요.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YUV-RGB 변환 과정에서 뭔가 좀 꼬이는 느낌입니다. 이것은 윈도우 미디어 엔코더라는 공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 레벨 문제는 자주 우리 영상인을 괴롭힙니다. 심지어 TV의 정규방송을 보더라도 레벨 변환을 잘못해서 멍청한 화면을 보여주는 일이 있더군요.

    아래는 김영희님의 글에서 퍼온 것인데.. 참고하기 바랍니다.

    같은 8비트 데이터라고 해도, PC는 256단계의 밝기를 표현합니다만, TV는 220 단계밖에 쓸 수 없습니다.

    때문에 PC는 0-255 단계를 쓸 수 있지만, 테이프를 캡쳐받은 데이터는 그 중 0-15, 236-255 단계는 비워두고 16-235 단계에만 데이터가 저장이 됩니다.

    이걸 코덱이 알아서 잘 16-235 단계를 0-255 단계로 펼쳐서 보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그냥 16-235로 보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아주 멍한 화면이 되죠.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