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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의 명기 XV-5050
    Sound and MIDI/My Equipment 2013. 10.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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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외장악기 쓰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소프트웨어로 돌아가는 가상악기들의 퀄리티가 너무 좋기 때문에.. (게다가 가격도 싸다(?))


    예전처럼 악기 제조사들도 저런 음원(PCM)만 담긴 제품(사운드 모듈)들을 거의 출시하지 않고, 


    대부분 건반형 신디사이저만 출시 하고 있다. (건반형은 라이브 공연 등에 아직 필요하니까.)


    출시 당시 (벌써 10년 전 ㅠ,.ㅠ 아놔) 100여만원 하던 제품인데... 


    당시 재고가 아직 쌓여있을 정도.. 



    외장 모듈의 마지막 정점을 찍은 악기인 듯 하다. 

    (XV시리즈가 정점을 찍었다는 말. 저 제품은 XV 시리즈 중 허리를 담당.. XV-2020이라는 하위 기종도 XV-5080이라는 상위기종도 있다.)


    구입가격은 35만원이고 코스모스에서 전화로 구입했다. 


    저 모듈의 사운드 디자이너는 에릭 펄싱 (Eric Percing) 이라는 사람이다. 


    그 사람의 소리로 얼마나 많은 팝, 힙합, RNB, 가요 히트들이 쏟아졌는지.. 


    내가 좋아하던 로드니 저킨스(AKA 닥차일드, Share My World - Mary J. Blige / Writing On The Wall - Destiny's Child 등을 프로듀스)는 


    한 때 JV-2080을 4대 까지 쌓아놓고 곡을 썼다고.. 머 그 뒤로는 XV-5080으로 바꿨다는데.. 


    여튼 에릭 펄싱의 팬으로서 그가 정점을 찍었던 소리를 (그의 악기와 함께했던 내 젊은 날의 추억들과) 컬랙션 하고 싶었다는 게.. 


    이 구닥다리 악기 구입에 대한 나의 변이다.. 


    구입 후 35만원이 아까워서 하는 소리는 아니고.. ㅠ,.ㅠ (웃자고 드린 말씀..) 고장날 때 까지 들고갈 예정이다. ㅎㅎㅎ


    PS) USB (MIDI) 포트로 VX 에디터 돌리고 뒷면 MIDI 포트로는 소나(큐베이스 등의 DAW)랑 연결하니까 시퀸싱과 동시에 에디팅이 된다. @,.@ 거의 VSTi 쓰는 기분이다. 물론 미디포트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니 VSTi의 신속함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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