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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land UA-4FX 사용기
    Sound and MIDI/My Equipment 2009. 5. 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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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제 품 명 : UA-4FX
    2.제 조 회 사 : Edirol
    3.구 입 일 시 : 2006.10.
    4.구 입 가 격 : 280,000 (사용기 용)
    5.사 용 기 간 : 1주일
    6.사용 전 기대치 : (10점만점 기준) [8]점
    7.사용 후 만족도 : (10점만점 기준) [9]점
    8.국내판매 가격만족도 : 가격대 성능비 우수.

    [개봉기]


    소나 LE와 VSC를 번들로 제공한다는 것이 눈에 띄네요. 소나 LE의 경우 소나 4의 축소판입니다.

    소나 LE와 소나의 차이점은 

    트랙수의 제한 (64 audio and 256 MIDI tracks, 본인이 사용하기에는 황송할 정도)
    이펙터의 감소 (14 studio quality real-time effects and 6 MIDI effects, Sonitus:FX 시리즈의 이펙터들이 빠져있습니다 ㅠ.ㅠ 이건 쬐금 타격 받네요.)
    소프트 신스의 감소 (이것도 꽤 타격. 버뜨 공짜에 많은 걸 바라면 안된다는 ... )
    디더링 방식의 고정 (Triangular 외에는 없습니다. 소나 4 사용한지 오래돼 오리지널 소나 4에 다른 디더링 방식이 있었나 가물가물 하네요.)

    최대 몇 개 까지 소프트 신스가 올라가는 지는 모르겠지만.. 
    큐베이스 LE 같이 소프트 신스 랙이 2칸(?)인 황당한 경우는 없어서 다행..
    (제가 큐베를 잘 쓸줄 몰라서 그러는데.. 큐베 LE의 경우 신스랙이 2칸에서 더 확장이 가능한가요?)

    같이 번들로 포함된 VSC는 추억의 사켄 55의 소리가 그리운 분은 사용해도 될 듯 하지만..
    하이퍼 켄버스 소리가 더 좋고 쓸만하니. 기왕이면 하이퍼 켄버스를 끼워준다면.. (역시 공짜에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이.. )
    (참고로 소나 정품에는 TTS-1 이라는 하이퍼 켄버스 OEM 버젼이 들어가 있다 @.@ 사켄 소리 듣고 싶을 때 너무 너무 좋아여~)


    포장을 개봉하고 나니.. USB 케이블 / 본체 / 메뉴얼 / 소나 LE / 드라이버 CD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단가를 아끼기 위해서 메뉴얼을 생략하고 드라이버 씨디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책자 형식의 메뉴얼을 제공하니.. 좋네요. ^^

    크기는 상당히 컴팩트 합니다. 가볍구요. 플라스틱 재질이라 더욱 가벼운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아니지만 놉도 가볍습니다만, 28만원 짜리에 SSL을 기대하지는 않겠지요 --;
    금연 중이시거나 비흡연자에게는 죄송하지만, 자 대용품으로는 THIS 만한 게 없는 것 같아서 디스 빌려서 같이 찍었습니다.
    저도 금연 중이라..







    팬텀 파워 (48V) 온/오프 스위치와 인풋 모니터링 스위치는 바닥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못찾아서... 팬텀을 지원하지 않던강 --? 혹 소프트웨어로 조절하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그건 아니더군요.
    에디롤의 드라이버들은 최소한의 기능만 제공하고 왠만한 스위치들은 외장으로 뽑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번에도 이 전통은 계속 되더군요.
    마우스로 클릭하는 것 보다 외부에 스위치가 있는 편이 훨 편하죠. ^^


    일단 기본 스펙부터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기본 스펙]


    오디오 녹음/재생 체널 수
    (Number of Audio Record/Playback Channels)

    녹음 (Record) : 한 쌍의 스테레오 , 즉 2체널 (1 pair of stereo)
    재생 (Playback) : 한 쌍의 스테레오 , 즉 2체널 (1 pair of stereo)
    96kHz 작동시는 동시 녹음과 재생이 불가능 합니다.
    [Full duplex (Except 96 kHz)]

    신호 처리
    (Signal Processing)

    PC 인터페이스 : 24 bits
    AD/DA 변환 : 24 bits (linear)
    내부 처리 : 32 bits (이펙터)

    샘플링 주파수
    (Sampling Frequency)

    디지털 아웃풋 : 44.1/48/96 kHz
    디지털 인풋 : 44.1/48/96 kHz
    AD/DA 변환 : 44.1/48/96 kHz
    어드밴스 스위치를 OFF시 : 44.1 kHz 로만 작동됩니다.

    주파수 응답

    (Frequency Response)

    96.0 kHz : 20 Hz to 40 kHz (+1 dB/-2 dB)
    48.0 kHz : 20 Hz to 22 kHz (+1 dB/-1 dB)
    44.1 kHz : 20 Hz to 20 kHz (+1 dB/-1 dB)

    인풋 레벨

    (Nominal Input Level)

    Line Input Jacks : -10 dBu
    MIC Input Jack (XLR) : -45 to -12 dBu
    MIC Input Jack (except XLR) : -45 dBu
    GUITAR Input Jack : -30 dBu

    아웃풋 레벨

    (Nominal Output Level)

    Line Output Jacks : -10 dBu
    잔류 노이즈 레벨 : -105 dBu 이하 (입력단에 1k ohms연결(terminated), 메인 볼륨 0dB, 모니터 OFF 상태)
    신호대 잡음비 (S/N ratio) : 108 dB

    인터페이스

    (Interface)

    USB
    Digital Input/Output
    Optical type
    conforms to IEC60958 consumer format: PCM/AC3

    이펙트

    (Effects)

    1. Mastering
    Noise Suppressor/Enhancer/Multi-band Compressor-Limiter
    2. Listening
    Center Cancel/High Boost/Low Boost/Reverb
    3. Performance
    Voice-change/Amp-Simulator and Distortion/Chorus/Delay
    4. Tube-amp simulator
    Tube-Amp-Simulator/Multi-band Compressor-Limiter

    Connectors

    Line Input Jacks (L, R) (RCA phono type)
    MIC Input Jack (XLR type, balanced, phantom power +48 V)
    MIC Input Jack (Miniature phone type, plug-in powered)
    GUITAR/MIC Input Jack (1/4 inch phone type)
    Line Output Jacks (L, R) (RCA phono type)
    Headphones Jack (Stereo 1/4 inch phone type)
    Digital Input Connector (Optical type)
    Digital Output Connector (Optical type)
    MIDI Connectors (IN/OUT)
    USB Connector (USB Type B)

    Power Supply

    Supplied from the computer

    Current Draw

    360 mA

    Accessories

    Owner's Manual
    Advanced Operation Manual
    USB cable
    Driver CD-ROM
    SONAR LE CD-ROM

    System Requirements

    Windows

    OS: Microsoft® Windows® XP Home/XP Professional/Me/2000 Professional/98SE
    Computer: Windows compatible computer equipped with a USB 1.1 port
    CPU/Clock: Pentium®, Celeron® or Pentium compatible processors / 600MHz or higher
    Memory: 120MB or more
    Hard disk: 120MB or more of free space

    Macintosh

    OS: Mac OS X v10.2.3 or later, Mac OS 9 * Mac OS X Classic Mode is not applicable.
    Computer: Apple Macintosh series with on-board USB 1.1 port
    CPU/Clock: PowerPC G3/600MHz or higher * PowerPC G4 or higher is recommended.
    Memory: (RAM) 256MB or more
    Hard disk: 120MB
    Software: OMS 2.3.5 or later, FreeMIDI 1.35 or later (Mac OS 9)

    Size and Weight

    Width

    171 mm

    6-3/4 inches

    Depth

    127 mm

    5 inches

    Height

    44 mm

    1-3/4 inches

    Weight

    0.3 kg

    0 lbs. 12 oz.

    * Compatible with USB 2.0 compatible port. Work as a USB 1.1 device without changing the specifications and performance.* Supports 5.1channel surround output through S/P DIF port (Dolby DIGITAL and DTS 5.1 channel) ONLY when using the UA-4FX on Windows XP. Intervideo’s WinDVD Version 5 or later is required (sold separately) for playing 5.1channel surround sound.

     

    이번 신제품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이펙터를 내장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전작인 UA-3FX에도 이펙터는 있었지만) 이렇게 이펙터를 내장한 인터페이스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용기의 포인트는 이 이펙터를 어떤 식으로 이용할 것인가에 관해 써 보려고 합니다.

    먼저 이펙터의 작동 방식을 살펴 보면 E-mu사의 제품들이나 TC 일렉트로닉스사의 Konnekt처럼 VST나 플러그 인 방식으로 컴퓨터에서 각종 파라메터들을 컨트롤 하는 방식은 아니고, 마치 외장 이펙터를 하나 달아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COSM 이라는 로고.. 롤랜드 미디 모듈들, 롤랜드 기타 이펙터들에서 볼 수 있는 로고죠.
    Composite Object Sound Modeling 의 이니셜인데요.
    전형적인 롤랜드스런 이펙터 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백문이 불여 일청이니 다음 나오는 사운드 샘플을 들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데모송]

    [UA-4FX Demo Song]

    이곡은 구입시 드라이버 씨디에 있던 데모송입니다. 전부 UA-4FX 로 녹음됐겠죠? 
    기타 사운드와 보컬 이펙터를 유심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펙터]

    위의 사진에서 보시면 알 수 있듯, 이펙터는 4가지 모드(계통)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쪽에 있는 플레이 백 버튼을 누르면 아웃단의 출력 되는 소리에 이펙터가 적용되구요. 켑춰 버튼을 누르면 녹음 되는 소리에 이펙터가 적용되네요.

    일반적인 이펙터처럼 자기 입맛대로 조합은 불가능합니다. 1번 마스터링 모드일 때는 노이즈 억제 - 인핸서 - 멀티 밴드 컴프레서 각각의 값만 아래쪽 4개의 놉으로 조절할 수 있고(세밀한 컨트롤은 어려움 ㅜ.ㅜ), 거기에 새로운 이펙터(예를 들면 리벌브)의 추가는 불가능 합니다. ㅠ.ㅠ 아무래도 고가의 장비는 아니다 보니 내장된 DSP의 프로세스 능력의 제약이 있는 것 같군요. 

    여담이지만.. 튜브 시뮬레이터 위의 LED(?)는 불이 천천히 들어오더군요. 진짜 튜브 같이 말이죠. (물론 누가 봐도 아닌 건 알겠지만)
    잼있네요.... ^^

    1. Mastering 모드 시

    노이즈 억제 (Noise Suppressor) / 인핸서 (Enhancer) / 멀티 밴드 컴프레서 (Multi-band Compressor-Limiter)

    말 그대로 마스터링 시 이용할 수 있을 만한 이펙터 조합입니다. 노이즈 억제기능(게이트 계열에다 다른 이펙터를 더 넣은 듯한데…)이 있는 것으로 봐서 주로 LP나 TAPE 소스를 컴퓨터에 옮길 때 쓰라고 만들어 놓은 셋업같네요. 오래된 TAPE 소스들의 답답함 (TAPE 컴프레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을 해결하기위에 인핸서도 있고 ……. 로우 / 하이로 구분된 멀티 밴드 컴프레서가 있습니다. 물론 보통 마스터링에 사용하시는 Ozone, T-Racks 등의 다양한 기능보다는 당연히 못 합니다만, TAPE, LP 소스를 옮길 때는 오히려 쓰기 더 편할 것 같습니다.

    2. Listening 모드 시

    센터 켄슬 (Center Cancel, 반주에서 보컬 등 센터에 녹음된 소스들을 좌우 체널의 위상반전 후 합쳐 소스를 지우는 것) / EQ 하이 (High Boost) / EQ 로우 (Low Boost) / 리버브 (Reverb)

    노래방 위주의 세팅입니다. 센터 켄슬 기능도 윈앰프 플러그인 등에 있는 보컬 리무버랑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장점은 켄슬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기능은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으신 것 같아서 MP3 샘플을 만들었습니다. 이 샘플을 만들 때는 루프백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인풋 단과 아웃풋 단을 연결할 필요가 없이 REC SOURCE 스위치를 LOOP-BACK에 맞춰 주기만 하면 됩니다. (다이렉트 와이어 간단 버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에 만들어 놓은 AR을 재생하면서 센터켄슬 기능을 먹여가면서 재 레코딩 했습니다.


    [센터 켄슬 셈플 : OFF -> Mid -> High]


    AR은 세가지 소원인데요. 지인의 결혼식 축가 연습을 하면서 녹음한 것입니다. 저작권에 문제가 없을 만한 곡을 따로 준비를 하면 좋았겠지만, MR과 노래 연습이 된 곡이 없어서.. 따로 만들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노래는 제 후배.. CHA 군이 수고를.. 그리고, 이승환 씨와 작곡자이신 이규호님께 늦었지만 감사를 .. ^^;

    3. Performance

    보이스 체인지 (Voice-change) / 엠프 시뮬레이터와 디스토션 (Amp-Simulator and Distortion) / 코러스 (Chorus) / 딜레이 (Delay)

    퍼포먼스 모드는 기타를 위한 세팅으로 보입니다. 버뜨 약간 쌩뚱 맞은 보이스 체인지 기능이 첨가 되어 있네요. 피치 시프터소리 비스무리 한데요, 모자이크 처리된 인터뷰시 목소리 생각하시면 됩니다. 노브를 돌림에 따라 피치가 변합니다. 혹시 궁금해하실까봐 샘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앰프 시뮬레이션을 보컬에 걸면 계란차 메가폰 소리는 쉽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왠지 원여창님이 떠오르는 싸운드~ 이건 샘플은 만들지 않았습니다. ^^;


    [보이스 체인지 샘플]


    Guitar 샘플들도 참고하시구요.
    (기타는 EMG 픽업을 장착한 Cort G290을 사용했습니다. ^^ 발꾸락으로 친 것 같네요. ㅠ.ㅠ 기타 손 놓은 지 오래되서 ....)


    [Dist 노브를 MID - OFF - HIGH 로 바꿔가면서 녹음한 것입니다. ]



    [Guitar Backing 에 Dist / Dist + Tube 를 교대로 녹음/ 편집한 것입니다. ]

    * 물론 DIST와 TUBE를 동시에 쓸 수는 없지만, 루프 백 기능을 이용하면 간단히 Tube 사운드를 더 입힐 수 있습니다.




    [Clean 톤 (100% No Effecter) / TUBE 50% / TUBE 100%]



    [Clean 톤 (100% No Effecter) / + TUBE / + 리버브]



    [Solo 생톤 (100% No Effecter)]




    [Solo 생톤 + TUBE]



    [Solo 생톤 + TUBE + Dist]

    Dist의 느낌은 역쉬 롤랜드 계열이라 그런지 메탈 존 같은 뉘앙스를 느꼈습니다만.
    메탈 존을 써본지 워낙 오랜 지라... 자세한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4. Tube-amp simulator

    튜브 시뮬레이터 (Tube-Amp-Simulator) / 컴프레서(Compressor)

    튜브 시뮬레이션 모드는 보컬 / 기타 녹음을 위한 세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튜브 프리 + 컴프의 구성으로 되어 있으니까요. 간단히 튜브 느낌이 나는 기타/ 보컬 프리로 쓸수 있죠. 튜브를 걸면 아무래도 저역대가 커지는 느낌이구요. 진공관 시뮬의 느끼한? 느낌이 살짝 부담될 때 쓰라고 브라이트 기능도 넣어놨네요. 간단히 튜브를 걸 때 어떻게 소리가 변하는 지 샘플을 만들어 봤습니다. 튜브를 걸면 소리도 커지니까.. 볼륨에 따른 느낌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노멀라이즈를 걸었습니다. (역시 루프백 기능을 이용했습니다.)


    [1. FAT-Warm : OFF]



    [2. FAT-Warm : Mid]
     


    [3.FAT-Warm : High]

    (사용 MIC : AKG Perception 100)


    MP3 으로는 셈플의 뉘앙스를 살릴 수 없어서 Windows media 9 lossless 코덱을 이용해서 엔코딩 했습니다. 맥유저분들에게는 죄송 ㅠ.ㅠ
    왠지 이렇게 컨버팅해도 저역대가 약간 깍인 느낌입니다만.. 참고는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녹음하다 실수를 해서 중간에 지터가 살짝 들어간 것은 ... 애교로... ^^;

    대충 이펙터부를 살펴봤습니다. 단점은 인서션식으로만 이펙터를 쓸수 있다는 점이겠죠? 리버브만 이라도 어케 병렬(AUX)식으로 쓸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가장 흔하게 쓰는 녹음 방식인 보컬에 컴프레서먹이고 컴프레서까지만 걸린 소리는 컴터로 레코딩되고 / 거기서 리버브 걸린 소리는 보컬에게 모니터링 하는 방식으로는 쓸 수가 없어 조금 섭섭하네요. 혹 다음 버전에 업글하려구 남겨둔 것이 아닐까요? ㅎㅎㅎ 참고로 아래에 UA-4FX의 블럭 다이어 그램을 남깁니다. 만약 구입하시면 메뉴얼에 나와 있는데요. 그림을 보시면 대강의 구조를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그리고 96Hz 세팅에서는 이펙터 자체가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러나 USB 1.1 오디오인터페이스에서 24/96 세팅은 무리가 있으니까..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설명을 하자면..

    이 인터페이스가 USB 1.1 기반이다 보니 (USB 1.1의 대역폭의 문제 때문에) 24/96 세팅으로 녹음은 무리입니다. 24/96으로 세팅시 재생과 녹음이 동시에 (Full duplex) 되지 않습니다. 반주 없이 녹음할 수도 없고 ㅠ.ㅠ 버뜨~ 다른 USB 1.1 기반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24bit 48khz 까지 지원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것을 단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편법적으로라도 24/96을 지원해 음악 감상만이라도 24/96을 할 수 있도록 준 점, 또 반주 없이 녹음할 경우 (즉 현장 녹음 같은 순수 레코딩 기능만 쓸 때)라도 24/96을 지원되는 건 상당한 잔머리(?)라 생각됩니다. 고마울 따름~

    [드라이버 지원]

    윈도에서는 Windows XP x64 Edition / XP / 2000 / ME / 98을 지원하고, Clean All for Windows XP/2000 이라는 언인스톨용 유틸리티도 제공하는 군요. 맥에서는 Mac OS X / OS 9를 지원하구요. 64bit 드라이버도 나오고 있고 드라이버 지원은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고 드라이버 구조도 단순해서 (자잘한 편의기능-다이렉트 와이어, 가상 아웃풋 등-이 없이 심플함, 심플한 대신 설정해야 할 부분들은 대부분 밖에 스위치로 조절 가능하도록 했음) 앞으로도 큰 문제가 생길 일은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제공된 CD 의 드라이버 버전은 1.0.0 이고, 제작사 홈페이지에 업로드 된 드라이버는 1.0.1 이었습니다. 기왕이면 업데이트 된 드라이버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XP에서는 S/Pdif 단자를 이용한 5.1체널 아웃풋이 지원된다고 합니다(어드벤스드 모드). 리뷰 쓴다구 바빠서 아직 리시버에는 연결을 못해봤는데요. 시간나면 해봐야 겠습니다.


    [마이크프리]

    제가 사용중인 TERRATEC PHASE X 24 FW 와 비교할 때 PHASE X 24 보다는 조금 떨어집니다. 청감상 같은 레벨로 게인을 맞췄을 일 때 노이즈가 약간 더 있네요. (10년 된 감도가 많이 떨어지는 컨덴서 마이크로 테스트 했습니다. 게인을 만땅으로 올려야 되서.. 마이크프리앰프 노이즈 테스트용으로는 좋습니다. --; 물론 정상적인 마이크에서는 차이를 거의 못 느끼실 겁니다. 사용했던 Percertion 100 에서도 노이즈 측면에서는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순수한 테스트의 의미로 생각해 주세요.) 질감의 차이.. 그런 건 잘 모르겠습니다. 제 귀가 그렇게 예민하지는 않아서 ㅠ.ㅠ 차이가 있긴 한데.. 뭐가 좋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백문이 불여일청, 위의 오디오 샘플들로 직접 느껴 보시길..


    [스위치]


     

    위의 셀렉터 중 “셈플레이트 셀렉터”와 “어드벤스드 드라이버 셀렉터”는 조절 후 ‘컴퓨터의 리부팅’ 이나 ‘USB 케이블을 꼽았다 뺐다.’하는 과정이 있어야 변화가 인식됩니다. 마치 예전 롤랜드 모듈들의 뒷면에 있던 미디 단자 셀렉터 같은 방식으로 작동이 되는군요. 그때도 모듈을 껐다 켜야 변화가 인식되었거든요. 고등학생 시절 미디 인터페이스 값 아끼려구 모듈에 시리얼 포트를 연결해 쓰던 기억이 …….

    그리고 어드벤스드 드라이버를 OFF 하시면 ASIO 모드를 볼 수 없게 되니 끌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급하게 다른 노트북 연결했는데 드라이버 씨디가 없어 난감 할 때는 오프에 두시면 일반 USB 사운드 카드로 인식이 됩니다. 따로 드라이버 깔 필요 없이 윈도 내장 드라이버로 돌아가구요.



    입출력단은 RCA 타입의 잭입니다. 가정용으로 배선의 길이가 짧은 경우 굳이 밸런스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이왕이면 .......
    저가형 인터페이스는 디지털 단자를 빼놓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가격에 디지털 인아웃은.. Good !



    특이하게 가운데에 보면 일반 컴퓨터용 마이크용 / 헤드셋 마이크용 단자가 있습니다. ^^ 세미 프로(?)에서 부터 초보자까지 폭 넓은 사용자 층을 확보하려는 것 같네요.




    아시오 설정창입니다. 

    레이턴시 세팅은 아래와 같은 범위에서 가능합니다.

    44khz : Use smaller ASIO Buffer Size OFF : 3.3ms ~ 19.6ms

    44khz : Use smaller ASIO Buffer Size ON : 2.2ms ~ 13.1ms

    48khz : Use smaller ASIO Buffer Size OFF : 3.3ms ~ 20.0ms

    48khz : Use smaller ASIO Buffer Size ON : 2.3ms ~ 14ms

    위의 값은 소나로 일일히.. 테스트 해본 것입니다. ^^;

    미디 인 세팅에서 Light Load 라는 옵션이 있는데.. 이것은 FPT 기능을 온/오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님 말고 ^^)

    MIDI I/O with FPT (Fast Processing Technology) for fast, stable performance 라는 문구가 있던데..

    [결론]

    초보자부터 높은 레벨의 사용자까지 두루 쓰기 좋은 인터페이스.

    가격대 성능비도 좋은 편입니다.

    시중가 28만원 정도에 팬텀파워 지원되는 프리앰프, 디지털 인아웃단자, 이펙터, 미디단자. 모두 갖춘 인터페이스는 없으니까요.

    (보통 뭐 하나가 있으면 다른 뭐가 없는 식이죠? 이펙터 달린 넘들은 아예 없으니 제외하고, 프리앰프가 없거나, 디지털 단자가 없거나, 미디단자가 없거나 ...... )

    버뜨 바라는 점... 이펙터부의 개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말했듯 이펙터 걸린 소리만 모니터링 되고, 녹음은 드라이한 톤이 되도록만 되더라두.. 대박이겠고.. 조금 더 바란다면, [진공관 시뮬레이션 - 컴프] + [공간계] 까지 되면 얼매나 좋겠습니까? 아마 다음 버전에서 쯤에서는 되겠죠?

    이상 사용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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